9개월 쯤 전, 자전거가 차와 경미한 접촉사고를 당한 이후로 균형에 약간의 이상이 생겼습니다.

너무 미세해서 제가 자전거를 구입한 샵에서는 아예 '문제 없음' 판정을 내릴 정도예요. 하지만 타는 사람 입장에선 분명 균형이 안 맞는 상황이 존재하는지라 신경이 쓰입니다.

어떤 상황이냐 하면, 내리막길을 굉장히 빠르게 내려갈 때입니다. 핸들이 살짝 살짝 휘청거린다는 느낌입니다. 그 때문에 자전거가 왼쪽 오른쪽으로 미세하게 기우는 것 같습니다.


사고는 뒷바퀴 가까운 쪽 오른쪽에서 살짝 미는식으로 일어났었는데, 충격은 앞바퀴에 받았는지 앞바퀴 림이 휘어졌습니다.

그 외에 외관상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. 프레임도요.

당시 샵의 한 미케닉의 권유로 자기가 만들었다던 사제 림으로 교체를 받았습니다. (어쩌면 그 림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)

그 외에, 핸들 베어링에서 달칵 달칵 하는 소리가 나지만 교체하는 대신 분리해서 링들을 손으로 조절해주셨습니다.


내리막길에서 안전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수리가 안된다면 자전거를 조만간 처분할 생각입니다.ㅠㅠ

점검해서 어디에 이상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? 점검 비용, 소요 시간 등도 궁금합니다.